放下着하고 着得去해야 한다니
선문답이라지만 뜻이 넘 멀다
放下着이 집착 떨구기라면,
着得去는 대체 무엇인가?
放下, 그거라도 제대로 해봤으면~
着을 스스로 분별할 수 있더라면~
애초 빈 마음이어야 다시금 비겠지
放이라도 해 보자 지금 이 마음.
아래로, 이렇게 놓아 보는~
저 멀리, 심연으로 放~
예전 어느날 성전에서 무릎꿇던 때
그 어드메 하염없이 허공에 매달릴 때
마음을 순간 던져버렸을 것이다.
자 다시, 방~ 이 마음을...
그래도 남거나 새로 드는 마음 있거든,
목숨같은 得去에는 着하면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