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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성정

안다
내게 고유하다 할
스스로는 원치 않지만
그래서 닦으려 해 보지만
여전히 드러나고 마는
나의 안쓰러운 특징 몇
때로 한심스럽고
더러 침울해지는
내 조급함과 예민함
어떤 외력에의 구속일까
그저 자유롭고 싶은데
쉬이 조절하고 싶은데
그 경계 밖에 있는가
성마름 어쩌면 끄달림
바라건데 놓아야 해서
끝내는 초탈해야 해서
다시 한번 참아본다
이번 재차 견뎌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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