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노거수 산벚 돋섰다
왕조가 스러질 때 땅은 뚫었을
전생 한결같이 온삶 생생하게
봄이면 새벚꽃 흐드러지게
여름엔 녹음꽃 샛푸르게
가을이라 단풍꽃 곱게 드곱게
한 해가 간다니, 눈꽃 하늘 닿도록
앞산 산벚, 진정 나의 산벗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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