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諦遊 如何 諦觀하게 되나 生의 기쁨에는 아껴... 사뭇 걷고 즐겨 살며 살펴 읽어 삼가 쓰는... * parrhesia, ever. 더보기 선생 께서는 통탄과 자성을 하시는데 님은 다시 공부를 선언하시는데 선생님은 이삼십년을 기획하시며 미래에 남길 유산을 구하시는데 나는... 냉소만 독서조차 놓고 십년도 소심하며 오늘에 안주하려 들다니! 통탄스럽고 반성이 치민다 공부해 보리라 사반세기를 전망하며 자식에게의 책임이라도 지자 더보기 개안 찾지 말자 무언가를 찾자고 말고 눈에 띄면 살펴나 보자 뜨자 눈을! 눈에 들면 취해나 보자 눈에 차면 그 무엇이다 더보기 조우 또 만났네? 벌써 세 번째군! 금새 지나가버리네. 멈춰 선 나도 내 길 가야지... 다시 보자 우리~ 곧 보겠지. 더보기 通逹 通 : 두루 결대로 理 : 이치. 천리. 순리... 逹 : 알아 행하는 어떤... 度 : (道가 아니고...) 적당히^^ 더보기 초연 바람이 불어 오누나 풀씨 날아 들었겠다 이내 새들도 깃들리라 돌연 새싹이 움트고 어느 날 꽃이 피어날 것이다 밤새 찬 바람이 들이침에 땅 위에 꽃잎이 난자해도 종내 가지마다 과실 성하리니 그대, 굳이 무심하잘 것 없다 바람으로 살거나 초목처럼 거하라 더보기 生意 살고 싶다... 갈망? 약하다. 살아야 한다... 의무? 부조리! 그저 산다... 순명! 그런가? 살겠다... 의지! 힘차다. 일단 살아난다... 본욕! 그렇다. 그러나 왜! 사나? 원해서, 그래야 해서, 무슨 연고로... 즐거워서, 책임 있어서, 무엇 때문에... 나는, 그저 사는대로 산다. 어둠에서라도... 지금, 일단 살아내고 본다. 고통속에서도... 악운에는 꺽일 수 없어서, 초연인양 문득 놓을지라도... 오늘은 끔벅 살아 있어 좋다 걷고 쉬며 보는 것만으로 좋다 사니 좋다 좋다 좋다 살아 좋다 내일도 끔벅 더보기 살림물맛 어이~ 물맛 좋다! 막 지은 밥을 만 곰국보다 갈치 살에 마시는 막걸리보다 아내가 끓여낸 물이 더 맛있다 시골에서 올라온 옥수수에 검은 콩 섞어 볶은 후 결명자와 손에 쥔 약재 끓여낸 울 아내 땀 서린 이 물이 맛나다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