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앙 우리에겐 믿음터가 필요하지 살아있는 건 죄다 아프게 나서 아프게 자라 아프게 살다가 아프게 스러지는 운명이라니 기대어 웃고 울 당산목이 있어라야 영성이라고 한다던가 마음놓고 울고 마음풀고 웃는 것이... 신앙이라고 한다는가 외로울 때 안고 두려울 때 숨을 곳이... 우리네는 모두 몰래 웃고 숨어 우나니 아, 신성이 떠나버린 세상에서야 더는 구원이 없는가 자유도 끝났어라 믿음... 가치... 그 빛조차 사그라져 곁 지키는 벗과 연인만이 고단하누나 산에 깃든 어느 노신부님의 자청하게 된다는 고독 예찬 그리고 놓지않는 기도에, 만물이 숙연할 뿐. 더보기 NOT 최악이 아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최악은 아니다 무슨 일이래도 최악은 없다 설사 넘어져 드러누워야 한대도 혹여 오감을 잃어 고난스러워도 최악은 아니라는 것이다 드디어 그날이 온대도 설사 어둠이 끝이 없대도 아니다. 최악이 아니다. 자연, 그래 천지에는... 선악이 없다 더보기 숨 먹고 자세잡고 숨 쉬기 동작하며 숨~ 미소도 머금기 숨에 맞추어 웃음 새기는... 숨따라 몸살고 웃으며 '맘'닦아 몸에 숨 들이고 맘에 웃음 채워 숨 들고~ (맘) 놓고놓고~ (숨) 먹고~ (○) 싸고싸고~ (○) 머억고~ (○)싸아고오~ 머코~ 싸고~ 더보기 살이 앞을 보고 하게 되는 걸 해 보기 그리고 되돌아 보기 전후를 살펴 보고 하고 싶은 걸 해 보기 다시 돌이켜 생각하기 주위를 고루 살피고 좋을 듯한 걸 해 보기 또 지난 과정을 두루 더듬기 멀리 마음의 뜻을 세우고 해야 할 걸 정하고 곧게 해 보기 다시금 전모를 헤아리고 또 하기 지난 일과 다가올 일을 헤아리고 하고 싶고 해야 할 일을 하기 느끼고 배운 걸 전하고 기록하기 더보기 보리이삭 어라 어느새 보리가 익어가네 누가 애태웠나 이삭이 날섰어 장미에 빠져있던 사람을 탓하는가 그래 그랬지 한참을 잊은채 살았어 더보기 자연 속성 절제가 제 있는가 온통 욕망대로 다할 뿐 분별에 날서 있는가 그저 상황대로 거할 뿐 우리 삶도 자연이나니, 검박하자는, 지혜롭자는 그 비자연성을 이제는 놓자 그저 조급한 성격만 잡아보고 소극적인 태도나 걷어내자 더보기 필터 제거 마음의 필터를 하나 빼내야겠다 그간 살아오며 거름망을 두었지 부도덕과 비교양 부정의와 몰지성 차라리 다 부조리... 그 필터가 너무 오래 되었나 보다 마음 창을 가려 그늘지게 하나니... 이제부터라도 떼어내야 한다 부정적, 냉소적, 소아적 분별을! 이건 대자연을 거스르는 부조리임에... 더보기 평전 아, 그는 그렇게 살았구나 그라는 사람은, 그리 생각한 듯하군. 그래서 그렇게, 그런 연고로 그리... 그의 또다른 면은 어쩌면, 또다른 연유가 있었겠지. 때로 이중적으로 보여도, 좀체 이해가 안되는 행태였대도, 뭐 사람이야 그 하나로 같으니까... 아, 그는 그런 복잡한 사람이었구나.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25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