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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잔생

잔가지 작은 나무 함부로 치지 않기를.
볼품없다고 쓸데없다며 홀대치 마시라
봄을 이끄는 생강나무,
봄을 꽃피우는 진달래,
봄을 고양하는 철쭉...
다 잘고 조그만 나무들이더라
관목수풀, 잘다고 작다고 밟지 말라
봄을 살려 사철을 여는 그 생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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